우리는 ‘우리의 구원’에만 머물지 말고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구원받은 이들이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함과 그분께 영광 돌림이 예배다. 예배는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행위이다. 그렇다 하여 예배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갖는다는 말은 아니다. 예배는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반응 행위이기 때문이다. 예배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배는 구원의 하나님과 구원받은 성도 간의 만남이요 교제요 사귐이다. 이 교제는 언약의 특징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셨다. 이 언약으로 인하여 우리는 죄인의 신분에서 의인이 되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상대가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셨던 이 구원 사건을 주일 예배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회상하며 재현하고 다시 체험한다. 예배에서 삼위 하나님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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